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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자 소식 : 제26회 면역요법에 방사선치료를 도입한 새로운 치료를 시작합니다. 작성일 17-05-08 10:36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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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소식

이번 회는, 나 자신이 새로운 치료에 도전하기로 한 보고입니다.

암과 12년이나 함께 하다보면 자신과 질병과의 거리감이 변합니다. “높은 곳을 오르기는 힘들어도 노력하면 좋은 경치가 보이는 곳에 다다를 수 있을거야”, “항암제 부작용이 심하지만 그래도 계속하자”, “나 자신이 병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담담하게 호르몬 요법을 계속 해온 지 2년째이다”, “전이된 부위의 통증이 심해져서 몸 상태가 어디까지 나빠질 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 하면서 오래 세월 동안 자신의 몸 상태와 의식의 변화를 몸소 겪게 됩니다.

많은 암 환자는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정기적 검사와 진찰을 받고, 재발 여부 및 수술 상처의 모양, 종양 마커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인식합니다. 그러나 나는 많은 의사와 만나면서 화상 진단이나 종양 마커를 통해서 내 몸을 알기보다는 자신의 신체에서 느껴지는 것을 제대로 느끼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그러한 사실을 의사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물론 푸념이나 불평을 토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치료효과가 좋아서 몸 상태가 좋다거나 또는 치료를 계속해도 몸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거나 하는 몸에서 느껴지는 소리를 전문가에게 솔직히 전하고 의지함으로써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생각입니다.

의사에 의존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도 평소에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겠지만, 환자와 직접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전화나 e메일로 문의해, 여러가지 가능성(치료가 주효한 경우, 주효하지 않은 경우, 심각한 부작용과 그 발생 빈도, 비용 등)에 대해서 알아두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치료에 관한 정보가 정리되고 자신의 몸 상태가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면, 그 다음은 치료를 받을지 말지 정신을 가다듬어 결단을 내리고, 주치의에게 그 결정에 대해 전해줄 뿐입니다. 저는 3월 정기진료를 받을 때, 다니는 대학 병원의 주치의에게 몸 상태의 변화와 희망하는 치료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환자인 내가 먼저  나 자신의 병세를 이해하고 있고, 치료를 받음으로써 지금보다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강한 의지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으면 주치의도 가족도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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